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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노하우

한글 단축키 기초 모음! 신입 또는 신규 직원들을 위해 쉽고 편하게 설명

by 곰탱월드 2023. 1. 20.

안녕하세요.

내용은 언젠가 보셨을 그 게시물이 맞습니다. 

아니!! 일 안하시고 뭐하시나요? 라고 혹자는 말씀하시겠지요. 지당하십니다. 지금도 발등에 떨어진 불씨가 제 양말을 태우고 있습니다. 따뜻하군요.....

보고서를 작성할 때 자주 쓰이는 단축키를 정리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내가 보려고...)라는 생각 자체는 입사한 후부터 줄곧 해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보고서를 작성하면 엔터키와 스페이스 바를 이용하여 열심히 정렬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옆에서 조용히 알려주신 선배님 너무 감사했습니다.(너....보고서를 이렇게 쓰고 있었니?)

특급 회귀물 비전서나 그런거면 좋겠지만, 직접 몸으로 배우는게 가장 빠르기도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이 자료는

  • 신입으로 한글을 처음 써본다
  • Shift + Tab을 모른다.
  • Ctrl + S를 모른다.
  • 한글 편집을 마우스로만 해 왔다.


이런 분들을 명확하게 독자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파일에서 심화버전은 다루지 않기 때문에, 옆의 차례를 훑어보고

 

음...... 다 아는 얼굴이군.

 

이라는 말이 떠오르셨다면 당신, 파일을 닫으셔도 좋습니다.


또 들어가기 전에!!

당장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어떡하지...하고 고민하고 계시다 이 파일을 열어보신 신규분이 계시다면 부디, 알아주세요(제발)

  • 누구도 보고서를 빈 문서1에서 쓰지 않는다.
  • 보고서 작성의 기본은 재작성이다.
  • 그러니 문서대장을 먼저 뒤지자.
  • 없다면 PC의 폴더를 뒤지자.
  • 또 없다면 사내 정보 자료실, 업무 문서 자료실, 혁신 업무 자료를 찾아보자.
  • 당신이 원하는 표 양식, 서식은 누군가 만들어 놨다(진짜로!!).

 

 

차례


1. 문단 정렬은 Enter, Space bar가 아니라 Shift + Tab으로

2. 울고 싶지 않다면 들숨에 Ctrl + S, 날숨에 Ctrl + S로 저장

3. 손가락에 염증이 생기고 싶지 않다면 Shift + 화살표, 블록 지정

4. Alt + Shift + N, W 자간을 늘렸다가, 좁혔다가 

5. 우리네 인생에도 실행취소가 있었더라면. Ctrl + Z

6. 표 블록지정, 아직도 마우스로 하세요? F5

7. 블록을 지정했다면 표를 다뤄봐야죠. 셀 블록지정 + 단축키 모음

8. 너...다꾸하니...? 난...글꾸(글자 꾸미기) 한다...?

9. 보고서가 400페이지 짜린데 297페이지로 어떻게 가죠? Alt + G

10. ☜ 특수문자 어디서 찾아서 넣어요? Ctrl + F10

11. 아직도 Enter키로 페이지를 넘어가고 있다구요? Ctrl + Enter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문단 정렬은 Enter, Space bar가 아니라 Shift + Tab으로

취합자를 미치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줄맞추기를 엔터와 스페이스바로 정렬해 제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가엾은 취합자. 취합해야 할 파일은 계속 날아오는데 그런 파일을 열어보면 연약한 취합자는 놀란 나머지 그만 울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문단 정렬의 단축키는 Shift + Tab입니다.

문단을 맞추고자 하는 위치에 커서를 놓고 상기 단축키를 누르면 해당 문단의 다음 줄부터 이어지는 문장이 커서의 위치로 정렬됩니다. 아래 문장을 정렬해 보도록 할까요.

윤동주-별헤는-밤-문단-정렬
문단 정렬을 이용한 서식



차이를 아시겠나요? 조판 부호를 켜서 보시면 차이가 더 명확하실 겁니다. 심지어 첫 번째는 정렬된 부분이 깔끔하지도 않죠. 

※ 조판 부호가 뭔지 모른다구요? 괜찮습니다. 지금 알면 되는걸.

조판-부호-설정
조판 부호 설정



아하! 보고서의 앞이 깔끔했던 이유를 이제는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Shift + Tab을 알았다면, 

Ctrl + Shift + Tab도 알아줘야 합니다.

뭐냐구요? 바로 표 안의 문단을 정렬하는 단축키입니다.

문단-정렬-사용-하지-않은-예
문단정렬 사용하지 않음



이 표 안의 문단을  뒤로 정렬해 보라고 했을 때, Shift + Tab을 쓴다면 당황하실 겁니다. 아무 반응이 없을 거거든요. 어? 내가 아는 단축키는 분명 Shift + Tab인데...? 

그래요. 표 안에서는 다른 단축키를 쓰셔야 합니다.

 

표-안-단축기-사용
표안 정렬 단축기 사용

 


2. 울고 싶지 않다면 들숨에 Ctrl + S, 날숨에 Ctrl + S로 저장

날려본 사람만 압니다. 한글 파일 상태창에 (응답 없음)을 본 적이 있는 사람만이 이 단축키의 중요성에 대해 통절하게 공감하실 겁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고 계시는 신규분들도 언젠가는 파일을 날려볼 날이 옵니다. 악담이 아니라 사람 인생이 다 그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왜 아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단축키의 중요성과 상습성에 대해서는 부언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문서를 작성하시다가 어라? 싶으면 눌러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물으실 수도 있겠지요, 정말 Ctrl + S밖에 없느냐? 답은 언제나 그렇듯 있습니다. 우리는 이중 삼중의 장치를 할 필요가 있지요.

복구용 임시 파일 자동 저장

 

복구용 임시 파일 자동 저장 설정




3. 손가락에 염증이 생기고 싶지 않다면 Shift + 화살표, 블록 지정

블록이 뭐냐?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요. 설명에는 재주가 없어 잘 하지는 못합니다만 보여드릴 순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되면 블록 지정이 된 것이지요.

블록 지정


블록을 지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원하는 범위를 지정하는 것도 개중 하나지요. 하지만 우리의 손은 키보드 위에서 날아다니느라 바쁩니다. 마우스를 잡을 틈 같은 건 없어요. 어느 세월에 그걸 전부 다 클릭을 하고 있습니까.

그때 쓰는 게 Shift + 화살표입니다.

이 단축키는 다음에 이어질 단축키와 이어지는 가장 기초 중의 기초가 됩니다. 효과를 주고 싶은 범위를 지정해놓고, 단축키로 효과를 넣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4. Alt + Shift + N, W 자간을 늘렸다가, 좁혔다가 

이 단축키를 모르고 문장을 쓰다 보면 매우 짜증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뭐냐구요? 바로 지금 이 문단 같은 상황입니다. 이 문장의 앞쪽에 ‘다’혼자 덜렁 떨어져나와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저걸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냐구요.

그럴 때 쓰는게 자간 조절, Alt + Shift + N, W입니다. 말 그대로 글자 간의 간격을 조절한다는 의미지요.

블록 범위 지정 + Alt + Shift + N은 해당 범위의 자간을 좁히고

블록 범위 지정 + Alt + Shift + W는 해당 범위의 자간을 넓힙니다.


이 단축키도 숨쉬듯이 쓰시게 될 겁니다. 장담하죠. 제가 그러고 있거든요. 이 단축키는 보고서의 가독성에서 가히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좋아. 알 것 같아!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장평까지 알아야 나 좀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평이 뭐냐구요? 한글과 컴퓨터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자의 가로/세로의 비율’이라구요. 감이 잘 안 오죠. 아래를 봅시다.

장평, 자간 예시

어? 뭔가...뭔가 다릅니다. 심지어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장도 뭔가 다릅니다. 이게 자간과 장평의 차이입니다. 

자간은 글자 간의 간격으로, 서로의 거리만 늘고 줄 뿐, 글자 자체의 크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장평은 글자의 크기, 정확히는 가로 크기에 영향을 주죠.

블록 범위 지정 + Alt + Shift + J는 해당 범위의 장평을 좁히고

블록 범위 지정 + Alt + Shift + K는 해당 범위의 장평을 넓힙니다.

자간, 장평 조절은 [글자 모양] 에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률적으로 조절하고자 할 땐 [글자 모양] 탭을 이용하는 게 낫습니다. [글자 모양]에 접근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록 지정 간격 조절

 



5. 우리네 인생에도 실행취소가 있었더라면. Ctrl + Z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단축키. 이하는 생략한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백이 너무 아까우니까 말이죠.

이 단축키는 간단합니다. 방금 했던 행동을 취소하고 이전의 행동으로 되돌립니다. 어라, 취소했는데 취소의 취소를 하고싶으면 어쩌죠?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Ctrl + Shift + Z 단축키를 누른다. 

2. 상단 메뉴바에 ↖↗ 이런 모양의 휘어진 오른쪽 화살표를 클릭하면 됩니다.(왼쪽의 화살표는 실행취소랍니다.)

 

 

6. 표 블록지정, 아직도 마우스로 하세요? F5

표 블록지정이 왜요? 마우스로 하면 간편한 것을? 이렇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표에서는 그게 맞습니다. 마우스로 블록지정은, 이런 때에 비로소 문제가 됩니다.



중간의 제목에 블록을 잡는 건 그나마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넉넉하니까요. 

 

그런데 표의 색깔이/혹은 굵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고 싶다면 저 위아래 셀의 블록을 잡아야 하는데, 마우스로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때 마우스와 눈싸움을 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게 블록지정 단축키입니다. 

사용법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블록을 잡기를 원하는 셀에 커서를 두고 F5를 누르면 됩니다. 

+) 이왕 F5에 대해 떠들었으니 조금 더 떠들어볼까요

커서를 셀에 두고서 F5를 누르면 해당 셀이 선택됩니다.
 ※ 자유롭게 화살표로 이동 가능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누르면 화살표 방향으로 선택범위가 확장됩니다. 
 ※ 이동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번 더 누르면 세상에, 해당 표의 전체 셀이 선택됩니다!



7. 블록을 지정했다면 표를 다뤄봐야죠. 셀 블록지정 + 단축키 모음

이제 내가 다뤄볼 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단축키로 표를 다뤄봐야죠. 

셀 블록 지정 + M 선택된 셀들을 병합합니다.


셀 블록 지정 + S 선택된 셀들을 나눕니다.


셀 블록 지정 + W 선택된 셀들의 너비를 정렬합니다.


셀 블록 지정 + H 선택된 셀들의 높이를 정렬합니다.


셀 블록 지정 + L 선택된 셀들의 테두리를 설정할 수 있는 창을 띄웁니다.

 



셀 블록 지정 + C 선택된 셀들의 배경색을 설정할 수 있는 창을 띄웁니다.

 



8. 너...다꾸하니...? 난...글꾸(글자 꾸미기) 한다...?

글자 꾸미기는 문서 쓰기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강조와 강조와 강조는 호소력이 다르니까 말이죠. 마우스로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말은 이제 없기를 바랍니다. 어느 세월에 이걸 다 마우스로 하고 있겠습니까.

블록 지정 + Ctrl + M + BRG, K 순서대로 블록 지정된 글자의 색을 파랑, 빨강, 녹색, 검정으로 변경합니다.

블록 지정 + Ctrl + Alt + A 블록 지정된 글자를 위첨자-아래첨자-표준 순서로 변경합니다.

 +) 블록 지정 + Alt + Shift + P, S 순서대로 블록 지정된 글자를 위첨자, 아래첨자 순으로 변경합니다. 

 블록 지정 + Ctrl + B 블록 지정된 글자를 굵게 변경합니다. 

 블록 지정 + Ctrl + U 블록 지정된 글자에 밑줄을 긋습니다. 

 블록 지정 + Ctrl + I 블록 지정된 글자를 기울입니다(이탤릭체). 

 블록 지정 + Alt + L + E + D 블록 지정된 글자에 취소선을 긋습니다. 

 블록 지정 + Alt + Shift + E, R 블록 지정된 글자를 키우고(E) 줄입니다(R).

여기까지 보신 분들 중 잠시만요! 글자체는 단축키가 없나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없겠습니까.
블록 지정 + Alt를 눌러보시면 상단에 아래 이런 알파벳이 나오는 게 보이실텐데, 이게 일종의 단축키 기능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알파벳이 나오는 것



9. 보고서가 400페이지 짜린데 297페이지로 어떻게 가죠? Alt + G

일반적으로 작성하실 보고서는 길지 않습니다. 길어 봐야 2~3페이지죠. 이 기능은 예결위 요구자료, 평가 보고서, 매뉴얼 관련 사무를 맡고 있거나 연구보고서에서 내가 필요한 페이지만 봐야 하는데 마우스로 따라락따라락 긁어야 하나? 싶을 때 도움이 됩니다.

아무곳에나 커서를 두고 Alt + G를 누르면, [찾아가기] 팝업이 나옵니다.

그러면 원하는 페이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끝나는, 간단한 단축키지요. 어라? 이게 진짜 전부인가요? 네. 라고 말하고 싶지만 페이지를 간단히 이동하는 방법에는 하나가 더 있습니다.

한글 왼쪽 최하단 구석에 보시면(15/15쪽) 쪽수가 보이실 겁니다. 이걸 눌러도 [찾아가기] 팝업이 나옵니다.

 


10.  ☜ 특수문자 어디서 찾아서 넣어요? Ctrl + F10

이런 거 말이죠. 이런 걸 어디서 찾아넣어야 할까? 답은 사실 이 단축키가 아닙니다. 바로 전임자가 써놓은 보고서죠. 답은 언제나 이전의 보고서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래의 단축키를 사용하면 됩니다.

Ctrl + F10을 누르면 문자표가 팝업됩니다.

 

특수문자-단축키-모음
특수문자 단축키 모음



앗 너무 많은데요! 그렇다면 익히 알고 있으실 A ~ Z + [한자] 단축키를 이용하도록 합시다.

 

 

11. 아직도 Enter키로 페이지를 넘어가고 있다구요? Ctrl + Enter

엔터키로 페이지를 넘어가고 있다면 알아두세요. 나중에 장문의 보고서를 쓸 일이 생기면 도움이 됩니다. 해당 단축키를 실행하면 바로 다음 페이지의 첫 줄에서 커서가 시작하게 됩니다.

+) 이 단축키는 표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표에 커서를 놓고 이 단축키를 입력하면 바로 아래에 한 줄이 더 생겨납니다.


역시 마지막으로 갈수록 짧아지는 군요. 
사람의 심리가 다 그렇죠.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환경부 모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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